나스닥 급락에도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9000만원 회복

나스닥 급락에도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9000만원 회복

나스닥 하락의 영향으로 9000만원선을 반납했던 비트코인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9000만원을 회복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스닥 하락의 원인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나스닥 급락에도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9000만원 회복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

최근 나스닥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도 일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18일 오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4만3000원(0.83%) 오른 9021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나스닥 하락의 여파로 오전 10시쯤 장중 최저 8904만9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외부 경제 요인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나스닥 하락 원인 분석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1만7996.93에 마감했습니다. 이 하락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종목의 급락입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는 6.62%,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10.21%, 브로드컴은 7.91%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1%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종목의 하락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성장주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나스닥의 하락은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다시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심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61포인트로,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낙관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비교적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결론

최근 나스닥의 하락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트코인은 나스닥 하락의 여파로 일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부 경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