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일본 증시, 닛케이 38,000선 붕괴
파랗게 질린 일본 증시, 닛케이 38,000선 붕괴
미국 뉴욕 증시의 급락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일본 증시와 엔/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6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38,000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엔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도 급락했습니다.
일본 증시와 엔/달러 환율의 급변
미국 뉴욕증시의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부진으로 인해 일본 증시와 엔/달러 환율이 25일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전날 종가에서 1,195포인트 하락한 37,959를 기록했다. 이는 6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닛케이지수가 3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달 11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42,224를 기록했으나, 2주 만에 일시적으로 4,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영향
테슬라와 구글 등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 떨어진 5,427.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 급락한 17,342.4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504.22포인트 하락한 39,853.87에 마감했다.
엔화 강세와 엔/달러 환율
엔/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52엔대를 기록하며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날 오전 10시께 155엔대였던 환율이 하루 만에 3엔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일본 정치인들이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를 의식한 투자자들이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NHK는 오는 30∼31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발언들이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닛케이 38,000선 붕괴의 의미
닛케이지수가 3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일본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음을 나타내며, 앞으로 일본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미국 뉴욕 증시의 급락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일본 증시와 엔/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38,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엔화 강세로 인해 엔/달러 환율도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의 금융정책결정회의와 국제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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